현대제철 "고로 조업정치 처분 행정심판 결과 11월 예상"
현대제철 "고로 조업정치 처분 행정심판 결과 11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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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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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상반기와 비슷할 것…4분기 이후 개선 기대
이종익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시스DB
이종익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뉴시스DB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제철은 30일 고로(용광로) 블리더(안전밸브) 개방 문제와 관련해 "11월 중으로 조업정지 처분에 대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심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종성 당진제철소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9월 행심위에서 집행정지가 결정돼 조업정지 없이 가동 중"이라며 "민관협의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조업정치 처분은)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철 영업본부장(전무)는 "8월부터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 가격 반영 없이 (실적 개선은)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3분기는 협상이 완료될 가능성이 크지 않고 7~9월은 개보수도 많은 계절이다. 3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4분기 이후 가격이 반영되고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면 전체적으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가격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 연초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고 보충했다.

자동차 및 조선 업체와의 가격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준 시점이 다르지만 원료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선은 원료가 상승분을 반영해서 협상 중으로 상승폭은 협상 전략이어서 공개하기는 어렵다. 최대 한도로 원료가 상승분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강판에 대해서는 "지난 분기에 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큰 폭의 상승 요인이 있다"면서도 "자동차 업체는 주력 고객사이기 때문에 협상해 나가면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특수강 부문의 자동차용 판매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자동차용 비중은 40~41%였고 올해는 상반기 55%를 예상했는데 실제 달성은 51%였다"며 "전체 판매의 절반은 자동차용 특수강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철스크랩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크랩 가격은 2분기가 저점으로 점차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운전자금이 증가한 데 대해서는 "연초 설비투자비용(CAPEX)을 1조원 규모로 예상해 운영했는데 환경 안전 투자를 확대해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매출액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한 측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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