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적으로 만난 힐만 앞에서 6이닝 7실점 '와르르'
켈리, 적으로 만난 힐만 앞에서 6이닝 7실점 '와르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7.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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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zona Diamondbacks starting pitcher Merrill Kelly wipes his face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ami Marlins, Monday, July 29, 2019, in Miami. (AP Photo/Lynne Sladky)
Arizona Diamondbacks starting pitcher Merrill Kelly wipes his face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ami Marlins, Monday, July 29, 2019, in Miami. (AP Photo/Lynne Sladky)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무너졌다.

켈리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2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는 올 시즌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이날 SK에서 한솥밥을 먹은 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와 '적'으로 만났다. 2017~2018년 SK 지휘봉을 잡은 힐만 전 감독은 올해부터 마이애미 1루 코치를 맡고 있다. 다시 만난 힐만 코치 앞에서 켈리는 웃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 대량 6실점했다. 선두 타자 닐 워커에 볼넷을 내줬고, 후속 스탈린 카스트로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였다. 커디스 그랜더슨, 해럴드 라미레스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0-2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1사 1, 3루에서 갈렙 스미스의 번트 타구를 잡은 켈리는 1루로 악송구를 저질렀다. 이어 2루 커버를 들어간 좌익수 팀 로카스트로의 포구 실책까지 겹쳤다. 순식간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고, 1사 3루가 이어졌다.

켈리의 고난은 계속됐다. 미겔 로하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통타당했다. 켈리는 브라이언 앤더슨과 개럿 쿠퍼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 처리하면서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0-6으로 뒤진 애리조나는 3회 3점, 4회 1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켈리도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힘을 냈다. 하지만 4-6으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앤더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아 실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던 켈리는 이날도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6이닝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졌다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11로 졌다. 켈리는 시즌 11패(7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22에서 4.5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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