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선수가 한국 수구대표팀으로 참가한 사연
금발의 선수가 한국 수구대표팀으로 참가한 사연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8.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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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적의 션 뮬러 서울WP 소속 출전
FINA 규정상 국적과 상관없이 출전 가능해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경기에 참가한 서울WP팀의 션 뮬러(Sean Muller·34) 선수가 7일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 선수와 인사를 하고 있다. 남아공 국적의 뮬러 선수는 이번대회에 한국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2019.08.07 (사진=조직위 제공)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경기에 참가한 서울WP팀의 션 뮬러(Sean Muller·34) 선수가 7일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마치고 상대팀 선수와 인사를 하고 있다. 남아공 국적의 뮬러 선수는 이번대회에 한국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2019.08.07 (사진=조직위 제공)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자 수구팀에서 금발의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뛰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WP팀의 션 뮬러(Sean Muller·34) 선수. 뮬러 선수는 동회회 활동을 하다 그대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3세부터 수구를 시작해 남아공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했던 뮬러 선수는 10년 전 우리나라에 왔다.

이곳에서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한 뮬러 선수는 지난 6월 문득 수구가 그리워져 한국 수구동호회를 찾게 됐고, 서울WP팀에서 수구를 다시 시작했다.

서울WP팀이 광주마스터즈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선수를 모으자 뮬러 선수도 동참했다.

뮬러 선수처럼 나라는 다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동호회에 가입해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마스터즈대회에서 꽤 찾아볼 수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 규정상 국적과 상관없이 가입한 동호회 소속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인 아마노 토시코(93) 선수도 이런 경우다. 일본 국적의 일본인이지만 멕시코 동호회에 활동하며 이번 마스터즈대회에는 멕시코 동호회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 수구팀 올팍WP에도 브라질에서 서울대로 유학을 와 수구 동호회를 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국적의 선수가 있다.

뮬러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마스터즈대회가 있다고 해 다시 한번 어렸을 때의 투지가 떠올랐다"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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