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오스트라이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이 세계 최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황희찬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친선전에 후반 교체로 등장, 45분을 뛰었다.
투입과 동시에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꾸준히 뒷공간을 파고 들면서 공간을 창출하려고 노력했다.
후반 9분에는 골키퍼로부터 백패스를 받은 라파엘 바란의 공을 가로챘다. 이후 바란을 제치고 드리블에 나섰지만 상대 반칙에 쓰러졌다. 황희찬을 저지하려 고의로 손을 사용한 바란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 19분 신입생 에당 아자르가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이적 후 첫 번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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