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컬링경기연맹 회장 "권역별 전용연습장 4곳 건립"
김재홍 컬링경기연맹 회장 "권역별 전용연습장 4곳 건립"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8.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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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대학 팀 2개 이상 창단 목표"
"행정 체계 개선, 화합·포용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대한컬링경기연맹의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재홍(69) 회장이 생활 체육과 엘리트 스포츠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임기 중 권역별 컬링 전용 연습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회장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과 간담회를 열고 "생활체육이 중요한만큼 전국에 컬링 연습장이 건립돼야 한다. 생활체육으로서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며 "생활, 엘리트 체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굴러가야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저변 확대를 위해 권역별로 컬링 전용 연습장이 필요하다고 짚은 김 회장은 "호남권, 강원권,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컬링 전용 연습장이 하나씩 생겨야 한다"며 "아침에는 퇴직자와 연로층이 운동하고, 낮에는 선수들이 훈련하며 저녁에는 퇴근한 직장인들이 여가 활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전북도청·전주시와 강원도·춘천시가 전용 연습장을 짓겠다고 한다. 지역주민과도 합의를 이뤘다"며 "나머지 두 개 권역은 내년에 구체화할 것이다. 서울의 경우에는 태릉선수촌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임기 중 실업·대학 팀을 2개 이상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용인대가 컬링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법인에서도 약속해 가능하면 내년 입시 모집 요강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기업들이 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후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실업팀은 아직 구체화하지 못했지만, 창단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컬링이 세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한 김 회장은 내년에 컬링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10여개의 컬링 강국을 초청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여름께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링연맹은 2016년 9월 장문익 초대 통합회장을 선출했으나 체육회 감사 결과 자격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2017년 6월 장 초대 회장의 인준이 취소됐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제8대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홍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8.13.

이후 새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며 파행을 겪은 컬링연맹은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렀다.

또 지난해 11월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의 고발로 김경두 전 컬링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전 경북체육회 감독의 선수 인권침해와 전횡, 조직 사유화 등 비위가 드러나면서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김경두·김민정 부녀는 모두 징계를 받았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사위인 장반석 전 감독은 사기 등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컬링 내부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많은 걱정을 끼쳤다. 체육 경기단체가 행정과 예선 편성, 집행에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며 "행정 체계를 조금 더 개선시키겠다. 어려운 시기를 지났으니 화합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임원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탕평 정책을 펴겠다. 지역, 선수, 지도자가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화합과 포용 이전에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개혁해야 한다"며 "가족이나 소수가 단체를 독점하고 전횡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여러 비행이 체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등 언론계에 몸담은 김 회장은 2004~2008년 열린우리당 소속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문화관광체육방송위원회 간사 겸 법안심사소위원장을 지냈다. 2014~2017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거쳐 2018년 서울디지털대학 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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