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희정 교수 作 '프랑스 여자' 국제영화제 초청
조선대 김희정 교수 作 '프랑스 여자' 국제영화제 초청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8.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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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 상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김희정 교수의 작품 '프랑스 여자'(A French Woman)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공식 초청됐다고 26일 밝혔다. 2019.08.26 (사진=조선대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김희정 교수의 작품 '프랑스 여자'(A French Woman)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서 공식 초청됐다고 26일 밝혔다. 2019.08.26 (사진=조선대 제공)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김희정 교수의 작품 '프랑스 여자'(A French Woman)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에 공식 초청됐다.

26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두번째 초청상영이다. 영화는 오는 30일과 9월1일 오후 각각 상영된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김 교수의 작품은 '새로운 물결' 섹션에 포함됐다. 최근 1∼2년간 전 세계에서 제작된 빼어난 여성영화들을 집중 조명해 여성영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부문이다.

김 교수의 4번째 장편인 '프랑스 여자'는 중첩된 시간의 지층을 방문한 중년 여성의 우울감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판타지다.

프랑스에서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미라(김호정)는 20여 년 전 덕수궁에 있던 예술아카데미 출신 친구들을 단골 술집에서 만난다. 과거 아마추어 지망생이었던 친구들은 어엿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배우를 지향하던 미라는 생의 어디선가 길을 잃어버린 듯하다.

골목을 돌아 나오거나 호텔방 안을 오가거나 동선이 한 번 돌고 나면 홀연 이곳과 저곳,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모호하게 겹쳐진다.

젊음은 노쇠와, 삶은 죽음과, 사랑은 오해와 중첩되고 과거 문제는 여전히 지금의 삶을 간섭하고 있다.

영화는 예술 지향과 현실 안주, 프랑스와 한국, 의존감과 적대심 어딘가에 머무는 경계인의 비애감을 잔잔히 조망해 낸다. 삶의 토대가 붕괴돼가는 중년여성의 실존적 불안을 파고들면서도 동시에 프랑스 사회와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파국적 슬픔에도 넌지시 공감의 정서를 확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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