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2일 오전 10시49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스를 흡입해 7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전교생이 학교 강당에 모여 교장 이·취임식을 하던 중 발생했다.
가스를 흡입한 학생은 당초 7명에서 정오께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후 소방당국은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 54명을 추가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까지 모두 71명의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구청에서 인근 공단을 조사했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현재 학생들의 조퇴를 논의 중이다"라고 했다.
이영익 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은 "현재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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