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이란 엄청난 잠재력…美, 정권교체 원하지 않아"
트럼프 "北·이란 엄청난 잠재력…美, 정권교체 원하지 않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9.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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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이란 엄청난 잠재력…美, 정권교체 원하지 않아"
트럼프 "北·이란 엄청난 잠재력…美, 정권교체 원하지 않아"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tremendous potential)'을 가진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미국은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천명했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답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허리케인 도리안 관련 브리핑 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무부가 최근 단행한 이란 제재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란은 거래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할 당시 이란은 여러 분쟁지역에서 테러단체의 배후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아니라면서 "이란은 2년반전과 같은 나라가 아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란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이 그 잠재력을 이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북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그것을 이용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이달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자신과 로하니 대통령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론이다.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이란인들은) 인플레이션이라는 큰 문제를 갖고 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24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귀 전 협상은 없다'는 이란의 입장을 두고는 "그들은 우리가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다른 것(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앞서 양국 정상간 회동 전 제재 해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마크롱 대통령을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람들(이란인들)은 우리와 직접 거래하고 있다. 다른 나라를 거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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