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2000선 복귀한 코스피…글로벌 청신호에 '상승세'
한 달 만에 2000선 복귀한 코스피…글로벌 청신호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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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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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며 2004.75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88.53) 대비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31) 대비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8.2원) 대비 8.0원 내린 1200.2원에 마감했다. 2019.09.05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며 2004.75로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88.53) 대비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31) 대비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8.2원) 대비 8.0원 내린 1200.2원에 마감했다. 2019.09.05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코스피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이슈의 긍정적인 신호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88.53) 대비 16.22포인트(0.82%) 오른 2004.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일 장중 2005.31을 기록한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0.26% 오른 1993.62에 출발해 오전 10시30분께부터 줄곧 2000선을 유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2000선 회복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6억원, 925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283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629.31) 대비 3.88포인트(0.62%) 오른 633.19에서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이날 3.68포인트(0.58%) 오른 632.99에 마감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6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11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해외 이슈의 긍정적인 신호에 따른 여파라는 게 전반적인 판단이다.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개정안을 철회한다고 공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후퇴했다. 이에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시위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또 중국 경기둔화와 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이탈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가 다소 완화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날 오전 미국과 중국 양국이 다음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증시가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송환법 철회와 브렉시트 기한 연기가 세계 주식시장 회복으로 이어졌다"며 "코스피는 전일 1980포인트를 회복한 데 이어 이날 장중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최대 하락을 겪었다는 사실은 봉합 국면에서 상승 잠재력이 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중국 언론은 미·중 고위급 회담 10월 초 재개 합의를 보도했다"며 "중국이 10월 1일 국경절 70주년 행사를 앞둔 관계로 9월 협상 기대감은 당초 높지 않았다. 고위급 협상을 국경절 이후로 연기했기 때문에 성과 도출 기대감은 오히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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