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특별한 날의 당신을 위한 SUV...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기]특별한 날의 당신을 위한 SUV...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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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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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트래버스'보다 큰 차체로 안정성 극대화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m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 등 내부에 '럭셔리 감성' 덧칠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물론 먼 거리를 편리하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개발된 최적의 이동수단이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갈수록 더 높아졌다. 안전성과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이제는 첨단 편의사양과 안락함 등 운전자들이 요구하는 부가적인 요소에도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미국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내놓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모델이다. 거대한 차체가 제공하는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공간 활용성, 최상급 가죽 등 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부가 주는 안락함, 거기에 추가된 첨단 안전 사양 등은 '럭셔리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원했던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

지난달 22~28일 인천과 서울 등을 오가는 구간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과 함께 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의 판매 가격은 1억3817만원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외관에서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장 5180㎜, 전폭 2045㎜, 전고 1900㎜의 크기에 더해 차체를 지탱하는 22in 휠, 캐딜락 엠블럼을 담고 있는 크롬 라인 전면 그릴은 에스컬레이드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강조한다.

이와 같은 차체는 기아자동차가 지난 5일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하비 더 마스터'나 한국지엠 쉐보레가 지난 3일 선보인 '트래버스'보다도 크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차체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이며 트래버스는 전장 5200㎜, 전폭 2000㎜, 전고 1785㎜ 크기의 차체를 갖추고 있다. 전장이 경우 트래버스가 에스컬레이드보다 20㎜ 가량 길지만 전폭이나 전고는 에스컬레이드가 넓거나 더 높다.  

전고가 높다보니 '승하차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고민도 한 번에 해결했다. 바로 차 문을 열 때마다 자동으로 내려오는 발판이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은 운전자가 차키 버튼을 눌러 잠금을 해제하고 차 문을 열면 자동으로 발판이 내려온다. 좁은 주차장 등에서도 타고 내리기 편하다.  

에스컬레이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특유의 안정감과 함께 민첩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에 적용된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캐딜락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10단 자동 변속기는 세밀하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저속으로 시내를 달릴 때 전달되는 정숙성과 높은 차체를 통해 운전석에서 확보되는 넓은 시야각은 큰 차를 운전할 때 생기는 불안감을 없애주며, 기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대비 큰 사이드미러는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차선을 바꿀 때 유용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릴 때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V8 직분사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동력으로 초반 가속에도 막힘이 없었으며, 고속에서 차선을 바꾸거나 커브길에 들어설 때도 쏠림 현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연비 역시 차급 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의 공인 복합 연비는 ℓ당 6.8㎞ 수준이지만 실제 차를 운전하며 확인한 연비는 ℓ당 9㎞대 수준이었다.

정속 주행 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닫히는 '에어로 그릴 셔터', 최적화된 에어로 다이내믹을 위해 설계된 '전면 에어 댐' 등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 캐딜락의 설명이다.  

인테리어에도 운전자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며 '럭셔리한 감성'을 덧칠했다. 

운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콘솔, 도어 상단을 수작업 방식을 통해 제작된 최상급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1열·2열 시트는 뛰어난 촉감과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세미 아닐린 가죽으로 제작돼 탑승자에게 푹신푹신하면서도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인테리어의 꽃은 '빵빵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다. 기본으로 적용된 '서라운드 스테이지 기능'과 '노이즈 캔슬레이션', 여기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16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한층 풍성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질을 전달한다.  

시승하는 내내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특별한 차로 만들기 위한 캐딜락의 노력이 돋보였다. 에스컬레이드의 경쾌한 주행 성능과 16개의 스피커가 쏟아내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순간, 운전자의 지친 하루는 특별한 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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