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전 축산농가 일제소독·생석회 19t 지원
공수의 등으로 긴급 가축진료반 5개반 편성
공수의 등으로 긴급 가축진료반 5개반 편성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제13호 태풍 ‘링링’ 이후 높은 습도로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일제소독, 생석회 지원 등 긴급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먼저, 지난 8일부터 3일간 도내 전 축산농가의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축사 내·외부 생석회 도포, 소독시설 시설 보수 등 일제소독 활동을 펼쳤다.
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 축협이 공동방제단 86개반을 구성해 방역취약 대상인 가축 밀집단지 5개소, 전통시장 22개소, 가든형식당 17개소, 가금중간상인 계류장 7개소, 구제역 백신접종 미흡 농장 98호, 남은음식물 급여농장 44호 등에 대해 소독 지원을 했다.
또 밀집단지와 최근 3년 내 악성 가축전염병(AI) 발생 농장, 남은음식물을 급여하는 183개 농장에 대해서는 생석회 935포대(약 19t)를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가축방역관, 공수의, 축협 진료수의사로 5개 ‘긴급 가축진료반’을 편성했으며, 이번 강풍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가축의 진료 요청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임상관찰, 전염병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태풍 이후 가축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과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 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사전 대응에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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