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금, 추석이후 수도권 7조, 내년도 역대급 보상
토지보상금, 추석이후 수도권 7조, 내년도 역대급 보상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9.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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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 분석결과 발표
연말까지 수도권 7.23㎢ 보상…여의도 2.4배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서 신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밝혔다 . 6일 오후 신규 주택 후보지로 예상되는 경기도 과천 그린벨트 지역. 2018.09.06.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서 신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밝혔다 . 6일 오후 신규 주택 후보지로 예상되는 경기도 과천 그린벨트 지역. 2018.09.06.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11곳의 사업지구에서 모두 6조 6784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지정된 공공주택지구가 대거 토지보상을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내년에도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도시공원 일몰 등이 예정돼 있어 45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토지보상이 예고된 상태다.

10일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이 추석 이후 토지보상이 예정된 수도권 사업지구 면적은 7.23㎢ 로 집계돼, 이 같이 조사됐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4배 수준의 면적이다.

토지보상 시기별로 보면 내달 성남복정1, 2 공공주택지구(65만 5188㎡)를 시작으로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 2388㎡), 의왕월암 지구(52만 4848㎡) 등 모두 5곳에서 토지보상이 시작된다. 특히 성남복정 지구는 한 곳에 풀리는 토지보상금만 1조 1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11월에도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79만 9219㎡), 군포대야미 지구(62만 2346㎡), 인천가정2 지구(26만 5882㎡)가 감정평가를 거쳐 각각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달 '과천주암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도 2015년 과천지식정보타운 이후 4년만에 대규모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지구 지정 3년 5개월 만이다. 이곳에서 풀리는 보상금 규모는 9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신혼부부 희망타운(1만1140가구)을 짓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152만 2674㎡)가 지난해 12웚지구 지정 이후 1년만에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58만 3581㎡)도 12월부터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지난 8월 26일 보상계획 공고를 마친 상태이며 오는 10월부터 감정평가를 시작한다.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다.

왕숙1·2, 하남교산,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검암역세권, 의정부우정, 안산장상, 안산신길 공공주택지구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등도 보상에 들어간다.또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으로 공원부지와 그 연접부지를 활용하는 부천역곡,성남낙생, 고양탄현, 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가 오는 10월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지존은 내년에 전국 역대급인 45조 원의 토지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대토보상을 확대하고 리츠를 도입하면서 실제 토지보상금 규모는 이보다 다소 줄어들 수도 있지만, 역대 정부 최고치였던 2009년 34조 8554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막대한 금액의 토지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현재 대출규제 정책 등 정부의 고강도 수요 억제책으로 현재 집값이 잠잠해진 상태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 등이 여전한 상태"라며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투자처를 찾아 수도권 지역의 주택 및 토지시장으로 유입되고 1000조원에 달하는 단기 부동자금이 추격매수를 이어간다면 이른바 ‘불의 고리’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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