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중산층 임대주택' 선보인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중산층 임대주택' 선보인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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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제시한 중산층 임대주택 사업구조도. 2019.09.10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시공사가 제시한 중산층 임대주택 사업구조도. 2019.09.10 (사진 = 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을 임대로 대체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모델을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인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옛 법원과 검찰청 부지인 A17블록을 활용해 전용면적 60~85㎡의 549세대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0%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특별 공급한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90% 수준의 보증금과 월세를 내고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 식사, 청소, 돌봄 등의 서비스를 원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의한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의 리츠로 추진된다. 도시공사가 택지공모형으로 민간사업자를 모집한 뒤 건설·재무투자자를 선정한다.

도시공사는 공공이 직접 주택을 보유하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소수가 혜택을 받는 '로또 분양' 문제가 해결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또 공사가 리츠에 토지를 매각하고 출자해 배당을 받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개선되고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헌욱 사장은 "과도한 대출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분양주택시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양주택 부지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며 "로또 분양이나 투기 조장 등 폐단을 없애 집 걱정, 빚 걱정 없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임대는 분양주택과 달리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지속해서 발주할 수 있어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장점이 있다"며 "단순한 임대에서 벗어나 고품질 주거서비스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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