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입도선매戰…카카오·네이버·NHN, 신입 채용 한창
개발자 입도선매戰…카카오·네이버·NHN, 신입 채용 한창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9.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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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속 개발자는 인력난
"스펙보다 코딩 실력이 관건" 조언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카카오·네이버·NHN 등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3사가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에 한창이다. 개발 인재 확보는 인터넷 기업 입장에서는 핵심 경쟁력과 직결돼 있음에 따라 될 성부른 개발자를 선점하기 위해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인터넷 기업들은 스펙보다는 실력에 방점을 두고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컴퓨터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실력이 당락에 관건이라는 조언이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NHN은 2019 기술부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전일 밝혔다. 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17일까지다. 채용 예상 규모는 두 자릿 수이며, 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가 대상이다. 또한 학벌, 나이, 성별, 출신지 등을 가리고 실력만 보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NHN 서류전형은 졸업 자격 이수 등 기본적인 조건만 해당되면 자동으로 통과된다. 이후 코딩 실력을 점검하는 두 번의 테스트(Pre-Test)와 일일 근무 체험 프로그램인 ‘Feel the TOAST’를 실시한 뒤, 11월 중 최종 면접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 불합격하더라도 예비 개발 인재들을 NHN으로부터 실패 분석을 들은 후, 다음에 도전하는 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NHN은 또 신촌(9월 9일)과 한양대역(9월 10일), 안암동(9월 16일)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채용 설명회 ‘NHN 리쿠르팅 데이’를 계획하고 있다. 사전 신청자만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리크루팅 데이에는 취업 질의응답(Q&A), 현직 개발자와의 만남, 비어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NHN 관계자는 "서류 전형의 경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 합격한다고 보면 된다"며 "실무와 관계없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시간 허비하지 말고 프리테스트 준비를 열심히 하라"라고 조언했다.  

네이버는 오는 17일까지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 접수를 한다. 2016년 이후 3년만에 대규모 신입 개발자 공채에 나선 것이다.  

채용 정원은 '000명' 세자릿수로 네이버는 좋은 개발자라면 제한을 두지 않고 채용해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입 개발자들은 입사 후 별도의 기술교육을 거쳐 네이버, 네어버랩스, 네이버웹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파이낸셜(설립 예정)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NHN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신촌(9/9)과 한양대역(9/10), 안암동(9/16)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채용 설명회 ‘NHN 리쿠르팅데이’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취업 Q&A코너와 현직 개발자와의 만남, 비어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신촌에서 열린 리쿠르팅데이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NHN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앞서 신촌(9/9)과 한양대역(9/10), 안암동(9/16) 등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채용 설명회 ‘NHN 리쿠르팅데이’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취업 Q&A코너와 현직 개발자와의 만남, 비어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신촌에서 열린 리쿠르팅데이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카카오 그룹은 '2020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접수를 지난 4일까지 받았다. 이번 공채를 시행하는 곳은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카카오CIC 등 총 7곳이다.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최근 ▲온라인 코딩 테스트(9월 7일) 일정이 마무리됐으며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9월 21일) ▲1차 인터뷰(10월 초) ▲2차 인터뷰(10월 중순) ▲최종 합격 발표(10월 말) ▲입사(2020년 1월 초) 등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3년째 블라인드 방식의 공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며 "외국인, 비전공자 등에 관계없이 코딩에 자신이 있다면 주저 말고 지원하세요"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은 취업난을 하소연하지만 개발자 인재에 대한 러브콜은 끊이질 않는다. 더군다나 이들 인터넷 기업은 전략적으로 우수한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연봉, 복지, 교육 기회 등 근로 조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에 개발자로 입사하면 신입 사원임에도 초봉이 4000만원대 중반 정도로 꽤 높은 수준"이라며 "조금만 경력이 쌓이면 여기저기서 이직 제안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음에 따라 기업들은 자사의 유능한 개발자들을 묶어 놓기 위해 각종 상여와 복지 등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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