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모범생 얼굴을 한 살인마?···그것이 알고싶다
이춘재, 모범생 얼굴을 한 살인마?···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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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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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사진=SBS 제공)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사진=SBS 제공)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의 진짜 모습을 추적한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발생 33년 만인 지난달 19일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고 발표했다. 4·5·7·9차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 용의자는 1994년 처제를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춘재다. 초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9차례의 대면조사 끝에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털어놨다. 모방범죄인 8차를 제외한 아홉 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물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5건의 미해결 살인 사건과 30여 건의 성범죄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1988년 12월 수원 화서역 근처 논두렁에서 얼굴에는 점퍼가 덮어져 있고, 손은 스타킹으로 결박된 여학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황량한 논바닥에 쌓여있던 볏짚단 속으로, 이춘재의 집에서 불과 10㎞ 떨어진 장소였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 사건은 화성 연쇄살인 중간에 끼워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같은 맥락이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살인사건과 2건의 미해결 강간살인사건에서 이춘재의 흔적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이춘재의 이웃부터 학교 동창, 군대 동기, 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한 재소자까지 10명이 넘는 지인으로부터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평소 조용하고 모범생이었던 이춘재가 절대 연쇄살인범일리 없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고등학교 동창은 "이춘재는 투명 인간 같았다. 한 마디도 안 해서 걔 목소리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춘재가 범인임이 확인되자 몇몇 지인은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게 있다'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5일 오후 11시10분 방송.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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