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저 월담' 대학생 7명, 구속 심사 침묵 출석
'美대사관저 월담' 대학생 7명, 구속 심사 침묵 출석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0.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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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중앙지법서 구속심사
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오후께 결정
18일 사다리 타고 대사관저 담 넘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주한미국대사관저 무단 침입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21.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주한미국대사관저 무단 침입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21.

 담을 넘어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 7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들은 혐의 인정 여부와 폭력진압 주장과 관련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후 3시부터 송경호 부장판사(1명), 명재권 부장판사(6명) 심리로 진행 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대진연 소속 대학생 등 19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7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를 통해 대사관저에 몰래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이 중 9명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중 7명의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대진연은 구속 심사에 앞서 21일 오전 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은 처음부터 과잉진압과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역시 그 연장선"이라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 요구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던 대학생들을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과 무자비한 폭력과 함께 연행했다"며 "미국의 유감표명 한 마디에 강도 높은 수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김남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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