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은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5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중·일 청소년들이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고 정치·경제 교류의 초석을 다져, 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과 번영을 이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는 '소통'을 주제로, 한국·중국·일본 3개국 청소년들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24개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태훈 감독의 '판문점 에어컨'. 이념의 열기와 역사의 아픔이 공존하는 판문점에서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는 수리기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대 간 달라진 남북에 대한 생각과 관심을 하나로 연결하고픈 바람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제 기간 그룹 '위키미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동아시아 청소년 영상 문화 포럼 등 청소년과 지역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할 예정이다.
아시아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참가국을 영입하여 세계적인 청소년영화제로서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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