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조국 사태 주범은 文…반성도 사죄도 몰라 정말 실망"
유승민 "조국 사태 주범은 文…반성도 사죄도 몰라 정말 실망"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0.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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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주범인 문 대통령, 시정연설서 사과 없어"
유승민 변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23.
유승민 변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23.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반성도 책임도 사죄도 할 줄 모르는 대통령에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조국 사태에 책임이 큰 대통령이 공정 가치, 언론 성찰, 검찰개혁 법을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면서 대통령 연설을 들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큰 충격을 받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조국 사태 주범은 문 대통령이다. 국민을 두 동강 내놓은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조국 사태에 단 한마디 사과, 반성 없이 검찰개혁, 공정이란 말을 27번 쓰는 것을 보고 어떻게 국민 마음을 저렇게 모를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많은 국민들이 납득이 안 되는 게 60조 지출, 513조 적자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대통령은 수도 없이 우리 경제가 잘 되고 있다(라고 했다)"라며 "왜 우리 국민 부담으로 그 많은 빚을 져가며 적자 예산을 편성해야하는지 정말 커다란 모순이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는 경제가 잘 된다면서 실제로는 국민 세금 빚으로 해결해야 할 상황에 대해 변혁 의원들은 예산안 심의에 철두철미한 원칙을 갖고 임하고 절대 굴복하지 말고 끝까지 원칙을 지키길 바란다"라며 "예산 심의에 그동안 타협해버리는 게 소수 정당의 한계다. 이번 예산은 잘못된 예산에 동의하는 잘못을 스스로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또 "가계소득, 근로소득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이 올랐단 것은 정부 통계로도 전혀 뒷받침 안되는 이야기를 국민에 한 것"이라며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그는 아울러 "안보 위기가 위중한데 북핵 문제, 한미동맹 걱정 없이 평화 경제 이야기를 한 것도 가짜 뉴스"라며 "안보위기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협상으로 한미 동맹이 어떻게 갈 지 모르는데 한미동맹 한마디 걱정 안 하고 대화로 비핵화를해결할 수 있단 헛된 희망, 평화경제라는 헛된 환상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가졌던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했겠나"라며 "국회에서 정기국회 끝나는 날까지 공수처법이든, 선거법이든, 예산이든 변혁에 몸담고 있는 의원들께서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임하도록 오신환 원내대표가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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