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 나갔다" 막말 논란 키움 송성문, 공식 사과 예정
"인대 나갔다" 막말 논란 키움 송성문, 공식 사과 예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0.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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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서 두산 선수들 향해 고함 질러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5.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10.15.

막말 논란에 휩싸인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3)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송성문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더그아웃에 머물며 상대팀인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 문제가 된 것은 송성문이 내뱉은 발언들이다.

송성문이 더그아웃에서 소리를 지르는 영상은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직후 포털 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사라졌지만, 이미 논란이 된 뒤였다.

해당 영상에서 송성문은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자동문이야, 최신식 자동문", "1500만원 짜리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키움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 누구를 향해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야구 팬들은 '송성문의 발언이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송성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성문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송성문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 2차전을 하기 전 사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영상을 보지는 못했고 기사로 봤다. 그렇다고 우리 팀의 분위기는 달라지는 게 없다. 선수들끼리 그냥 하는 것"이라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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