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오리숲~법주사~세조길 3.5㎞ 단풍길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는 속리산 단풍이 법주사와 세조길 주변(해발 380m)까지 물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속리산 단풍은 지난 주말 절정을 예상했지만, 속리산 지역의 기온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3.4도 높았던 영향으로 일주일 정도 늦춰졌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덕분에 세조길~법주사~정이품송까지 물드는 단풍 절정을 11월 초순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계곡물과 울창한 소나무, 맑은 저수지와 어우러진 세조길이 단풍명소다. 이 길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명소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중간지점인 화양동지구는 도명산을 시작으로 11월 4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활엽수에서 보여주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우러져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양동계곡(190m)까지 단풍이 내려오면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 단풍 관람의 최적지라고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개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의 가장 북쪽인 쌍곡지구는 큰군자산을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 쌍곡계곡 주변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보기 좋은 곳은 쌍곡탐방지원센터부터 칠보산 산행 들머리까지 1.6㎞ 구간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계곡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곳을 추천했다.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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