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월 2일 개최하는 ‘제15회 부산불꽃축제’의 안전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및 광안대로 교통통제와 대중교통 증편 등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는 도시철도 광안역 인근과 수영로 횡단보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불법주정차 계도 요원을 배치, 관람객의 안전귀가를 도울 계획이다.
◇광안대교 교통통제
구조물 및 조명설치 작업을 위해 광안대교 상층부 4차로 중 1개 차로를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6~9시까지 부분통제한다. 또 장비 설치 및 철수를 위해 하층부 1개 차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2일 오후 7시30분까지 통제하고, 2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또 불꽃축제 하루전인 내달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 30분까지 연화시설 설치 및 장비 철수를 위해 상층부 3~4차로 중 2개 차로를 부분통제한다.
축제가 열리는 2일에는 ▲상층부는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하층부는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광안대교를 전면 통제한다.
◇ 행사장 주변 교통통제
불꽃축제를 펼치는 내달 2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도 통제한다. 이날 통제되는 주요도로는 ▲1단계로 오전 11시부터 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0.82㎞) ▲2단계 오후 3시부터 황령산로(경동건설 본사입구↔황령산봉수대, 2㎞), 오후 4시부터 해변로(만남의 광장↔수변공원 어귀, 0.8㎞), 해변로 뒷길(언양불고기↔광민지구대 1.5㎞), 오후 5시부터 마린시티1로(해원초등학교삼거리↔대우아라트리움 1.1㎞) ▲3단계 오후 6시부터 해변로 전구간(49호 광장↔민락교, 2.2㎞), 민락수변로(KBS삼거리↔민락교, 1.4㎞), 황령산 순환로(중앙교회↔황령산봉수대, 3.4㎞), 해운대 마린시티 호안도로 등이 있으며, 통제 마감시간은 행사가 끝나고 단계별로 개통한다.
이 밖에 행사당일 상황에 따른 시간대별 교통통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관람객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교통국 직원 및 모범운전자 등 교통봉사대로 구성된 안전요원 500여 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계도요원 300여 명이 수영로 주변에 배치된다.
이들은 도시철도2호선 광안역·수영역·금련산역 등 행사장 주변 주요 횡단보도와 도로합류지점, 동백섬과 이기대 관람장소 주변 등에서 관람객 안전귀가 유도 및 교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 대중교통 증편 및 노선버스 우회 운행
불꽃축제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1~4호선을 232회 증편 운행하고,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5~8분에서 3.5~6분으로 줄인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이 기존 밤 11시 40분에서 이튿날 새벽 0시 5분으로 25분 연장되고(대저역 새벽1시3분, 사상역 0시41분 도착), 부산김해경전철도 막차시간에 맞춰 연장(사상역 0시57분, 대저역 새벽1시11분)된다.
또 행사 당일 2일 오후 7시부터 광남로를 통제하면 민락동 차고지 노선버스(1, 62, 41, 83, 83-1, 108번)는 광안역 인근(쌍용예가디오션 근처 농축산마트 앞)에서 유턴 운행하고 광안로 경유노선(38, 42번)은 수영로로 노선을 변경하여 회차없이 광남로에서 수영로로 우회 운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15회 부산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교통소통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