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우승 프랑스 상대 '분전'…11월3일 칠레전 '대비'
한국 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아이티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난적 프랑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2001년 이 대회 우승자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1승1패로 2위에 자리한 한국은 11월3일 칠레와의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6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5-4-1 포메이션으로 먼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통해 골을 기대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17분 칼리뮈앙도 무잉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막판인 41분 티모티 펨벨레에게 1골을 더 허용했다.
전반을 0-2로 뒤지며 마친 한국은 후반 33분 이사크 리하지에게 3번째 실점을 했다. 사실상 승부가 난 장면이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44분 정상빈(매탄고)이 1골을 터뜨려 만회했다.
프랑스는 가장 먼저 2승을 신고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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