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달라진 롯데, 이기는 야구 보여주겠다"
허문회 감독 "달라진 롯데, 이기는 야구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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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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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위해 선수단 분발 요구"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사령탑 허문회(47) 감독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치른 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올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의 수석코치를 지냈던 허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롯데 사령탑에 취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총액 10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롯데는 올 시즌 종료 후 다방면에서 검증을 거친 후 허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취임식을 마친 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롯데에 16년 만에 돌아왔다.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열광적인 팬들 위해서라도 조금 더 선수들이 분발을 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1군 감독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쓰느냐에 다라서 성적이 달라진다. 성적과 육성 두가지를 다할 수는 없다"며 현재 전력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다음은 허문회 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
"롯데에 16년 만에 돌아왔다. 해야 할 일이 많을 거 같다.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있을 거 같다. 열광적인 팬들 위해서라도 조금 더 선수들이 분발을 해야할 거 같다."

-구체적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선수의 컨디션, 경기 멘털을 강조하고 있다. 나의 야구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

-면접 등 감독이 되는 과정은 어땠나.
"면접 준비는 따로 하지 않았다. 구단과 3번 정도 만났다. 나의 철학을 이야기 했다. 위에 분들한테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고 정확하게 나의 철학에 대해 얘기했다."

-소통에 대해 강조했는데.
"선수들은 힘들 때가 많다. 매일 운동을 하지만, 어떤 날은 잘할 때가 있고, 못할 때가 있다. 선수가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어떻게 다가갈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에서 본 롯데는 어땠나.
"현재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 다른 팀이 어떻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그동안은 키움이 더 잘 되기 위해서 집중을 했다. 과거와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편이다."

-포수 등 롯데에서 보강해야할 부분은.
"롯데가 올해 최하위로로 떨어진다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개선한다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포수도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FA 영입 준비는 구단이 하는 것이고, 나는 필드를 맡는다. 잘하는 선수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잘하던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기도 한다.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환경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보완할 부분은.
"보완보다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더 필요하나고 본다. 그 선수가 '조금 안 좋다', '약하다'고 하는 건 과거일 뿐이다. 현재에 집중하겠다."

-기술적인 멘털은 무엇인가.
"아마 생소할 것이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 만약 타자의 중심 이동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코치와 감독은 다른 영역인데.
"면접볼 때 단장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그래서 제의가 왔을 때 마음이 편했다. 구단과 감독의 철학이 맞아야 선수들한테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우선인가, 육성이 우선인가.
"1군 감독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쓰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진다. 성적과 육성 두가지를 다할 수는 없다."

-주장 선임은.
"시즌이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정확한 답은 할 수 없다."

-키움 장정석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했나.
"축하한다고만 했고, 잘됐다고 하셨다. 많은 부분에서 키움에 고맙게 생각한다."

-감독의 리더십이란.
"나만의 색깔이 있다. 선수들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는 감독은 지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하고 안됐을 때도 억압해서는 안된다."

-내년 시즌 목표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한국시리즈도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산=뉴시스】문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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