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떠난 SK "최상덕 불펜 코치가 빈 자리 메울 계획"
손혁 떠난 SK "최상덕 불펜 코치가 빈 자리 메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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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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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상덕 코치.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최상덕 코치.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돼 팀을 떠난 손혁 전 1군 투수코치의 빈 자리를 내부 보직 이동으로 메운다.

손차훈 SK 단장은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호주 캔버라 유망주 캠프에서 최상덕 코치가 1군 투수코치 역할을, 제춘모 2군 투수코치가 불펜 코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군 투수코치에 새로운 인물을 뽑지 않을 것이다. 내년 시즌에도 최상덕 코치에 1군 투수코치 보직을 맡길 계획이다. 1군 불펜 코치는 제춘모 코치와 김경태 2군 투수코치 중 한 명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제춘모, 김경태 코치 중 한 명이 1군 불펜 코치로 보직을 바꾸면 2군 코치를 새롭게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일 호주 캔버라로 유망주 캠프를 떠나는 SK는 캠프 참가자 명단에 손혁 전 코치의 이름을 포함했다. 하지만 키움이 캠프 출국을 하루 앞둔 4일 손혁 전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4일 저녁 내부 논의를 통해 급히 결정을 내렸다.

SK는 올 시즌 88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와 승률이 같았으나 상대전적에서 밀려 2위가 됐다. 시즌 막판 타선의 극심한 부진으로 두산의 추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키움에 3전 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그러나 SK는 구단 사상 정규시즌 최다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탄탄한 마운드 덕분이었다.

김광현~앙헬 산체스~헨리 소사~박종훈~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로 손꼽혔다. 한껏 성장한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은 지난해까지 약점으로 여겨진 SK 불펜의 핵을 이뤘다.

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사진=키움 제공)
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사진=키움 제공)

손혁 전 투수코치는 SK가 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갖추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꼽힌다. 이런 손혁 전 코치가 키움 신인 감독으로 선임돼 떠난 것은 SK로서는 적잖은 타격이다.

손 단장은 "빈 자리가 크기는 하지만, SK 투수들이 좋아지는데 최상덕 코치 공도 컸다"며 "새로운 인물이 와서 기존 시스템을 흔드는 것이 더 좋지 않다고 봤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새로운 방향을 찾았겠지만, 투수 쪽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덕 코치는 우리 선수들을 너무 잘 알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알고 있다. 가지고 있는 매뉴얼을 활용하던 두 명 중에 한 명이 남아있으니 지속성을 갖고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5일 오후 8시 호주 캔버라로 출국, 유망주들이 중심이 된 캠프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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