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영국 3분기 성장률 10년래 최저(종합)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영국 3분기 성장률 10년래 최저(종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1.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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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가까스로 피했지만 불확실성 지속"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에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EU 협상단이 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10.0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 노선을 고수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에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EU 협상단이 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10.02.

올해 3분기(7~9월) 영국의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를 짓누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3분기 영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로는 2010년 1분기(1~3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3% 성장해 침체기 진입은 피했다. 올해 2분기 영국의 GDP는 마이너스 0.2%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비드 장관은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면서도 "국내적으로 주시해야할 요소들이 있다. 첫 번째 문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관리자협회(IoD)의 테즈 파리크 선임 이크노미스트는 일간 인디펜던트에 "침체를 가까스로 피한 것은 축하할 일이 아니다"라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전세계 시장의 둔화가 이어진다면 새 정부가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루스 그레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선을 5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기대하던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라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줄고 재정 부양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영란은행이 머지않아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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