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유정현)은 이란태권도협회와 함께 이란의 북부도시 바볼사르시에서 제7회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남녀청소년 선수권대회로 이란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선수단 900여명, 심판과 임원진 100여명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각 지역대회를 통과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유정현 대사는 "이란 주니어 태권도선수단은 2018년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매우 향상되고 있다"며 "태권도가 한국과 이란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태권도 수련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200만여명이 태권도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전국에 약 3500여개의 태권도장이 산재해 있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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