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ML도전 길 열려…巨人 구단 최초 MLB포스팅 허용
야마구치, ML도전 길 열려…巨人 구단 최초 MLB포스팅 허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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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의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1.17
일본 야구 대표팀의 야마구치 슌(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1.17

한국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 선발로 등판한 야마구치 슌(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길이 열렸다.

스포츠 닛폰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9일 "야마구치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가 구단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용하면서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요미우리 구단은 18일 기자회견에서 "2016년 말 야마구치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을 때 야마구치가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할 경우 허용하겠다는 조항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마무리 쓰카사 요미우리 사장은 "야마구치의 꿈을 존중한다. 야마구치의 잔류를 위해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야마구치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는 나의 오랜 꿈이다. 어설픈 마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포스팅을 허락해 준 요미우리 구단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야마구치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70이닝을 던지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센트럴리그 다승 1위, 승률 1위(0.789), 탈삼진 1위(188개)에 올라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팀을 5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야마구치는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드러냈고, 구단은 고심 끝에 야마구치의 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팀의 기둥인 야마구치는 적극적이고 믿음직했다. 다음 시즌 전력에서 뺄 수 없다고 만류했지만, 꿈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야마구치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12에서의 부진이 야마구치의 미국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에이스로 뛴 야마구치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과의 프리미어12 결승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1회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투런포를, 김현수(LG 트윈스)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뒤 일찌감치 교체됐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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