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광현, ML 진출 관련 첫 면담…"서로 입장 이해"
SK-김광현, ML 진출 관련 첫 면담…"서로 입장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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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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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BSC 프리미어 12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김광현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11.18.
2019 WBSC 프리미어 12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김광현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11.18.

 SK 와이번스와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1)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논의하는 첫 면담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SK는 19일 오전 김광현과 구단 사무실에서 면담을 가진 뒤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이를 통해 구단과 선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오늘 면담에서 구단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구단이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선수와 나눈 많은 대화를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김광현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시즌 내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SK 구단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다. 2016시즌을 마치고 SK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2021년까지 SK 선수다.

플레이오프를 마친 직후 SK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를 앞둔 김광현과 한 차례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채 프리미어12를 마친 뒤 이야기하자는 약속만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날 면담이 처음이다.

손차훈 SK 단장은 뉴시스와의 통화해서 "그간 언론을 통해서만 김광현의 뜻을 알았다. 이날 면담은 직접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쪽에서는 팀의 사정이나 상황을 이야기를 했다. 김광현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고, 야구 외적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선수라는 점을 이야기했다"며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고, 이것을 위해 힘들게 달려왔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SK는 김광현과 이야기를 나눈 것을 바탕으로 심도깊는 내부 논의를 한 뒤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손 단장은 "오늘 내로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 정말 심도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김광현에 최대한 빨리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두 번 정도 더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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