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2차 드래프트 통해 LG行…채태인·김세현 SK로
정근우, 2차 드래프트 통해 LG行…채태인·김세현 SK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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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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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진호·KT 이해창은 한화行…2차 드래프트 통해 총 18명 이적
두산·키움은 미지명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2019.08.06.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경기, 4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2019.08.06.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7)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으로부터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18명 가운데 정근우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한화 이글스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정근우는 2라운드에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2005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근우는 2013시즌을 마친 뒤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고 팀을 옮겼다.

2017시즌을 마친 뒤 다시 FA가 된 정근우는 한화와 2+1년, 총액 35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에 LG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활약하기도 한 정근우는 올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278 3홈런 30타점 3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도 타율 0.304 11홈런 57타점 63득점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올 시즌 구단 사정에 따라 2루수가 아닌 1루수, 외야수로 뛰던 정근우는 결국 한화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프로 인생 세 번째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SK는 1라운드에서 우완 투수 김세현(32)을, 2라운드에서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37)을 지명했다.

2007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채태인은 2016~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2018~2019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98 120홈런 654타점이다.

2019 KBO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 명단. (사진 = KBO 제공)
2019 KBO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 명단. (사진 = KBO 제공)

2017년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세현은 올 시즌 10경기 등판에 그쳤다. 통산 367경기에 출전해 28승 41패 68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한 김세현은 넥센 시절인 2013~2016년 염경엽 현 SK 감독과 한 팀에서 뛰었던 인연이 있다.

포수 자원을 필요로 했던 롯데는 1라운드에서 외야수 최민재(25)만 지명했을 뿐 2, 3라운드에서는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2018년 SK에 입단해 올해 1군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친 최민재는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최민재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타율 0.345 3홈런 27타점 16도루 32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키움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우완 투수 이보근(33)은 1라운드에서 KT 지명을 받아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두산의 외야 백업 요원이었던 정진호(31)는 2라운드에서 한화의 호명을 받았다. 2011년 두산에서 데뷔한 정진호는 올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주로 대주자로 뛰며 66경기에만 출전헀고, 타율 0.208을 기록했다.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은 각 구단의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8년 이후 입단한 1, 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라운드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선수 유출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SK가 3명으로 뒤를 이었고, NC 다이노스와 KT,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각 2명씩이 지명을 받았다. 키움, 한화, KIA에서 1명씩이 지명됐고, LG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또 두산과 키움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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