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정정용 감독, 서울이랜드 이끈다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정정용 감독, 서울이랜드 이끈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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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01.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01.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정 감독이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 역시 정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끝난 U-20 폴란드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2위를 진두지휘했던 정 감독은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와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했다.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은 정 감독은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사했으나 서울이랜드의 끈질긴 요청에 프로팀 지휘로 방향을 바꿨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과 정 감독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서울이랜드행을 승낙했다.

정 감독은 "축구협회, 구단을 포함한 삼자 간 깊은 의사소통을 거쳐 이루어진 결정이다. 서울이랜드가 제시한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10여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솔직히 말해 지난 5년간 서울이랜드는 이렇다 할 색깔이 있는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구단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육성’을 화두로 팀을 리빌딩 해 나가고자 하는 것에 진정성을 느꼈다"면서 "현재 서울이랜드에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육성’을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정정용 감독이 한국 축구에 남긴 중요한 족적과 각종 유무형의 기여에 감사하다”며 “협회가 추구하는 지도자 육성 방향에 부합하는 모델로서, 성인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향후 협회와 다시 함께 뛸 수 있는 날을 희망하며 앞날에 건승을 빈다”고 전했다.

1992년 실업팀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뛴 정 감독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2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정 감독은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각급 대표팀에서 코치, 감독 생활을 하며 명성을 쌓았다.

정 감독은 다음달 5일 취임식을 갖고 서울이랜드 감독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추후 논의를 거쳐 정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을 선임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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