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인정한 세징야, 베스트11 투표 감독·선수 부문 1위
동료들이 인정한 세징야, 베스트11 투표 감독·선수 부문 1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2.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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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대구FC 대 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 대구 세징야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19.04.23.
23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대구FC 대 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 대구 세징야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19.04.23.

세징야가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K리그1(1부리그)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세징야는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베스트 11과 MVP, 감독상 투표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취재진의 투표만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같은 리그 소속 감독과 주장에게도 투표권을 줬다.

이들의 입김은 꽤 막강하다. 감독과 선수가 투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씩이다. 표면적으로는 40%의 미디어가 가장 도드라져 보이지만, 400명에 이르는 취재진의 투표인단과 달리 감독과 선수는 12명(K리그1 기준)에 불과해 그 가치가 훨씬 높다.연맹은 이를 환산한 최종 점수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세징야는 4명을 뽑는 베스트 11 미드필더 투표에서 K리그1 12명의 감독 중 9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본인팀 선수를 선택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안드레 대구 감독이 세징야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감독들 중 2명 만이 세징야가 아닌 다른 선수를 택한 것이다.

선수들로부터 10표나 이끌어냈다. 단 1명의 선수만이 세징야를 베스트 11으로 선택하지 않은 셈이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세징야보다 감독과 선수로부터 많은 표를 이끌어낸 이는 한 명도 없다. 세징야가 미디어로부터 받은 92표(총 유효표 101표) 역시 올해 최고 기록이다.

한편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K리그1 베스트 11에는 감독과 선수들의 투표 결과가 수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골키퍼 조현우(대구)와 수비수 이용-홍정호(이상 전북)-홍철(수원)-김태환(울산), 미드필더 김보경(울산)-문선민(전북)-세징야-완델손(포항), 공격수 타가트(수원)-주니오(울산) 등이 모두 고른 지지를 받았다.

선수와 감독의 의견이 엇갈린 포지션도 있다. 측면 수비수 김태환은 선수들로부터 신광훈(강원)보다 적은 3표를 얻었지만 감독 8명으로부터 몰표를 획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표 4표의 신광훈은 감독표 1표에 머물렀다.

미드필드에서도 표가 나뉘었다. 감독들은 MVP급 활약을 펼친 문선민(5표)보다 윤빛가람(6표)을 더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문선민에게 8표를, 윤빛가람에게 3표를 행사했다. 취재진의 선택도 문선민이었다. 문선민은 78표로 세징야, 김보경(90표)의 뒤를 이었다. 반면 윤빛가람은 미디어로부터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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