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박수교(63) KBL 기술위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9일 KBL과 LG에 따르면, 박 신임 고문이 KBL 기술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 LG의 고문으로 합류했다.
기술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당초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맡기로 했다. 박 고문이 떠나면서 기술위원장은 공석이 됐다.
시즌 중에 고문을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LG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에게 농구와 농구 외적인 부분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기 위해 모셨다"며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고문은 8일 서울 삼성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인창고~연세대를 졸업한 박 고문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에서 감독을 지냈고, 전자랜드에서는 단장도 맡았다.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LG는 20경기를 치른 현재 7승13패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KBL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새 기술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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