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벨 감독 "동아시안컵 전승 목표, 변함없다"
여자축구 벨 감독 "동아시안컵 전승 목표, 변함없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2.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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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09.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2.09.

한국 여자축구를 새롭게 이끌고 있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벨 감독은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사전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첫 대회, 첫 경기를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세계적으로 여자 축구에서 각광받는 팀들과 함께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회를 한국에서 할 수 있어 좋은 일이다. 흥미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선수들 어떻게 적응하는지 알아보는 좋은 기회다"며 "지금 소집된 선수들을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벨 감독의 공식 데뷔 무대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월 부임한 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역대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대회 3연패 중인 북한이 불참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FIFA 랭킹에서 일본이 10위로 가장 높고, 중국(16위), 한국(20위)이 뒤를 잇는다. 대만(40위)은 살짝 처진다는 평가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벨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서 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목표로 걸었다. 한국은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1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벨 감독은 "목표는 변함없다. 항상 이길 순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성공하고,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AFC 클럽 챔피언십도 있었고, 선수 차출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두 대회 (훈련 기간이) 겹친 게 아쉽지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태도에 감명을 받았다. 유럽을 포함해서 커리어 동안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지도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매우 특별하다"며 "훈련마다 열정이 넘치고 태도가 좋다. 학구열이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개선해야 하는 방향도 있다. 겸손하고 부끄러움이 많다. 하고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고 했다. 자신감이라는 부분은 한국말로 하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온 이후로 사람들에게 받은 존중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이다. 감동받았다"고 했다.

벨호는 10일 중국(오후 4시15분·부산구덕운동장)을 시작으로 15일 대만(오후 4시15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 17일 일본(오후 7시30분·부산구덕운동장)을 상대한다.

[부산=뉴시스] 박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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