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장·인천 한들지구…KEB하나銀 연속 PF조달 성공
판교 대장·인천 한들지구…KEB하나銀 연속 PF조달 성공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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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5500억원 PF 주관
도시개발사업에 1금융권 금융주관 및 PF조달 이례적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11일 내년 초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사업 부지인 한들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KEB하나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도시개발사업에 제1금융권이 주관사로 PF를 조달한 사례가 드물다.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직접 인천시·서구청을 방문, 도시개발 사업구조를 설명하고 자금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사업안정성 확보에 역할을 했다.

KEB하나은행이 한들구역의 PF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미니 판교로 불리는 판교 대장지구에 대한 금융주관 및 PF조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판교 대장지구의 노하우를 살려 2개 블록으로 구성된 한들구역에서는 체비지와 집단환지에 대한 독특한 금융조달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한들구역 1블록(공동주택체비지)의 PF대주단은 증권사 및 보험사들로 구성, 시행사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조합으로부터 매입한 공동주택체비지의 잔금을 지불하는 구조로 실행했다. PF조달금액은 2600억원이다.

반면 2블록(집단환지)의 경우 국책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KEB하나은행을 포함해 1금융권 5곳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PF조달 금액은 2900억원으로 1·2블록의 PF조달 규모는 총 5500억원에 달한다.

한들구역의 PF조달에 앞서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금융리스크를 확인하며 DK도시개발·DK아시아 측과 협의를 주도해 나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도 KEB하나은행이 지적하는 위험요소(리스크)를 차례로 해소해 나간 것도 상호신뢰의 토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우선 집단환지 내 토지소유자 전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토지확보 리스크를 해결했고, 조합의 자금운영은 신탁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PF취급시기를 인천 서구청의 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이후로 진행한 것도 대주단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판교 대장지구의 경험을 살려 KEB하나은행은 정밀하고 노련하게 업무를 진행했다"며 "특히 디벨로퍼 이상의 전문적 노하우를 지닌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부동산 시행업계의 최고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들구역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4805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교통여건도 좋아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지구 내 인천지하철2호선 독정역(로얄파크씨티역)은 향후 불로지구~일산 탄현지구로 연장·연결되는 더블 역세권이 된다.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통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검암역과 독정역 사이에 들어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도시개발사업에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더블 환승권을 확보한다는 게 DK도시개발 측의 설명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조달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KEB하나은행이 PF조달한 판교 대장지구는 분양에도 성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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