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연임 확정…회추위 '만장일치' 결정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연임 확정…회추위 '만장일치' 결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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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회추위 7명 전원 조용병 회장 손 들어줘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9.02.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9.02. (사진=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됐다. 역대급 실적으로 리딩뱅크를 수성하고,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 신탁 인수합병(M&A) 등으로 비은행 포트포리오를 강화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결국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3일 조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회추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회장 선임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로써 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을 다시 이끌게 된다.

조 회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후 뉴욕지점, 인사부, 기획부를 거쳐 글로벌 사업담당 전무,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신한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7년 3월 신한금융 회장 자리에 오른 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려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는 등 확실한 성과를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까지 신한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970억원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도 리딩뱅크 사수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 점에서도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았다.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국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3.
조용병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국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13.

회추위는 "조 회장 후보자가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과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한은행 채용비리 연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법률 리스크는 남게 됐다. 조 회장의 1심 판결 결과는 내년 1월 중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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