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관광시대 열렸다
경북 포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관광시대 열렸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1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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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할 국제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사진=경북도 제공) 2019.12.13
포항~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할 국제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사진=경북도 제공) 2019.12.13
포항~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할 국제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사진=경북도 제공) 2019.12.13

경북 포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시대가 열렸다.

경북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와 포항시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가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출항식은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앞서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뜬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도는 시범운항을 하면서 문제점 분석과 주요코스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시범운항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배는 5만7000t급으로 14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부산, 인천,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늦었지만 국제여객부두가 준공과 때를 맞춰 크루즈 관광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9월에 착공해 내년 8월에 준공예정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국비 342억원이 투자돼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및 여객선이 접안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류 및 관광 분야에서 환동해권의 중국, 러시아, 일본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 부두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건립 사업비로 국비 73억원이 이번에 반영돼 영일만항은 국제항구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을 위해 총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부대시설을 갖추는 공사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크루즈 관광산업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규모 국제 관광객 유치, 선용품 해외 수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승무원 해외선사 취업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으로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를 비롯 대구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포항~(러)블라디보스토크~(일)마이즈루 등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울릉, 속초, 제주 등과 연계한 환동해 연안크루즈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 천혜의 해양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안동, 경주, 문경 등 경북 전역의 관광명소를 연계한 크루즈 관광시책을 발굴해 신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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