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정치색 없어…판단은 관객 몫"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정치색 없어…판단은 관객 몫"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1.15 16: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 왼쪽부터 우민호 감독, 배우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 2020.01.15.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 왼쪽부터 우민호 감독, 배우 이병헌·이성민·곽도원·이희준. 2020.01.15.

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은15일 실제 10·26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 영화는 정치적인 성격이나 색을 띠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어떤 인물에 대해 공과를 절대 평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감독은 "단지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인물 내면과 심리 묘사를 따라가면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판단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김충식 가천대 교수가 현직 기자 시절 연재했던 동명의 기획으로 총 10명의 정보부장을 다뤘다.

배우 이병헌이 맡은 김규평 부장은 실제 김재규 부장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다수의 주인공이 있지만 김규평 부장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서사 구조상 김재규 부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우 감독은 이에 "재평가라기보다는 영화가 실제 사건에서 가져왔음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 사건 이후 실존 인물 두 명이 상반된 진술을 했는데 대체 왜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죽였는지는 여러분이 보고 선택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