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강욱 피의자 전환 시점,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사안"
靑 "최강욱 피의자 전환 시점, 문제제기 할 수 있는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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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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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구했는데 아직까지도 밝히지 않고 있어"
최강욱 사의 표명·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말아껴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0.01.23.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20.01.23.

청와대는 23일 검찰을 향해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언제부터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그 시점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브리핑에서) 검찰에 최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아직까지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검찰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의혹이 제기된 최 비서관을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해 야권에서 최 비서관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했던 내용 이외에 전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거나 청와대에서 최 비서관을 교체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직전에 답변한 내용과 동일하다"며 말을 아꼈다.

최 비서관이 검찰의 공소장을 전달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최 비서관은) 피의자 신분의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며 "그 이상의 것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 비서관이 조 전 장관의 아들에 대한 인턴 활동을 하게 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묻자 "그 사항은 수사 중인 사안 아니겠나"라며 "그 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 밝히는 게 어떨까 싶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청와대는 전날 최 비서관의 입장을 전달하는 형식을 갖췄던 것과 달리 직접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과 관련된 사안은 아무래도 담당자가 잘 알기 때문에 전언형태로 알려드린 것"이라며 "그러나 (피의자 전환의 시점 문제는) 엄연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안으로 사료되고 명확하게 하고자 청와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다. 피의자 전환 통보는 물론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도 받은 적 없다"며 "피의자로 전환했다면 몇 월 며칠에 전환했는지 밝혀주길 바란다. 또 피의자 전환 후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이유, 전화로도 통보하지 않은 이유도 밝히길 바란다"고 검찰에 요청했다.

이 입장문은 한정우 부대변인이 '최강욱 비서관의 입장'이라며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달됐다.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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