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경제와 민생 불꽃 꺼지지 않도록 재정 집행에 만전"
김상조 "경제와 민생 불꽃 꺼지지 않도록 재정 집행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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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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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려움은 수출·관광 큰 타격…중앙-지자체 협업"
"일본 수출 규제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경제와 민생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재정 집행에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일본 수출 규제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계기로 만든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정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김 실장은 먼저 "지난해 경제는 일본 수출 규제, 미·중 (무역) 분쟁 등 엄중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정부와 시장의 노력으로 경제가 바닥을 딛고 살아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예기치 않은 변수로 우리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다시 한 번 어려움에 직면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인적 교류국인 중국의 어려움은 곧장 우리 수출·관광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움츠러든 일상생활만큼 소비는 위축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안타깝지만 감당하며 헤쳐나가야할 일들"이라며 "작년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대응했던 경험처럼 지역·업종·기업별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부처 간, 중앙 정부 지자체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 남은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선제적 재정 투자로 경제 활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심을 잡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뚜벅뚜벅 해나가야 한다. 재정 집행부터 계획대로 신속하게 해주길 바란다"며 "민간이 어려울수록 정부가 신속한 재정투자로 경제에 힘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홍지은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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