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봉준호 차기작 "서울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봉준호 차기작 "서울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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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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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할리우드 버전 프로젝트 준비”
“기생충' 또는 '마더'와 비슷한 규모"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받은 감독상, 국제영화상을 들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020.02.10.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받은 감독상, 국제영화상을 들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020.02.10.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면서 그의 차기작이 주목받고 있다.

봉 감독은 앞서 진행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어 버전, 할리우드 버전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르를 규정할 순 없지만, 2005년쯤부터 구상해왔다. 서울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다룬다는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큰 규모는 아니다. '기생충' 또는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버전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룬다. 내 영화의 장르를 규정짓기는 어렵다. 할리우드 버전은 2016년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고 했다.

'기생충'은 미국 방송국 HBO에서 드라마로도 재탄생된다. 봉 감독은 영화 '빅쇼트'(2015), '바이스'(2018)의 아담 맥케이 감독과 손잡고 총괄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이다. 두 감독은 이 영화를 영어 버전으로 각색할 계획이다.

봉 감독은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로는 러닝타임 2시간 내외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영화에 반영하지 못했던 것들을 드라마에 다 넣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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