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오스카 수상 소감서 '볼턴 증언 무산' 아쉬움 토로
브래드 피트, 오스카 수상 소감서 '볼턴 증언 무산' 아쉬움 토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2.10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생애 첫 남우조연상 수상
볼턴 의회 증언 막은 공화당 간접 비판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2.10.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2.10.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재판서 핵심 증인으로 분류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증인 소환에 반대한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피트는 9일(현지시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에서  "그들(아카데미 주최측)은 나에게 수상 소감을 밝히는 데 45초가 주어진다고 말했다"며 "이는 미 상원이 존 볼턴에게 부여했던 것보다 45초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재판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표결을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이 증언대에 서지 못하도록 막은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상원 탄핵 심리 막바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 연계를 원했다는 증언이 담긴 볼턴 전 보좌관 회고록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변수가 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이 지난 31일 볼턴 등 새로운 증인과 추가 증거의 채택 여부를 반대 51표 찬성 49표로 부결시키면서 상원 탄핵 심리에서 볼턴의 증언은 무산됐다.

피트는 이번 수상 전까지 1996년 '12 몽키즈' 2009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12년 '머니볼' 등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및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