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휴무 한시적으로 4~5회 늘려
전남 여수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 위기를 맞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두번씩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4~5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17일부터 매주 금요일은 모든 직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 직원들에게는 점심시간 구내식당 대신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유한다.
시는 코로나19로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 확대를 결정했다.
여수시청 구내식당 이용객은 하루 평균 500여 명으로 구내식당 휴무 확대로 지역 식당과 상가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국가공중보건위기상태가 ‘주의’ 단계로 하향 시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구내식당 휴무가 지역 상인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청을 비롯해 시민과 관련 기관·단체는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매월 1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2017년부터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금요일로 확대 운영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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