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오스카=로컬 시상식 도발? 무슨 전략 있었던건 아냐"
봉준호 "오스카=로컬 시상식 도발? 무슨 전략 있었던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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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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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봉준호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로컬 영화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봉 감독은 "처음으로 오스카 캠페인을 하는데 무슨 도발씩이나 하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질문이 영화제 성격에 대한 이야기였다. '칸과 베를린은 국제영화제이고, 아카데미는 미국 중심의 영화제'라는 것을 비교하다가 쓱 나온 이야기이다. 미국 젊은이들이 그걸 트위터에 많이 올렸나보다. 무슨 전략이 있었던 건 아니고 대화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20.02.19.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밝게 웃고 있다. 2020.02.19.

봉 감독은 지난해 10월 미국 매체 벌처와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은 국제 영화제가 아니다. 매우 지역적인(로컬) 영화제"라고 말했다. 아카데미가 가진 보수성, 폐쇄성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품으며 한국 영화계를 넘어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를 새로 썼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19.

[서울=뉴시스] 신효령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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