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소비 위축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예산 조기집행으로 해결하겠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평·풍물시장을 기준으로 작년과 올해 1~2월을 비교했더니 전통시장상품권이 40~50％ 줄었다"면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법으로 경기부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주공사나 각종 자재구입, 각종 지역경제 순환이 가능한 예산은 3~4월에 집행율을 높여서 6100억원을 풀고, 각 부서와 연관된 기관들을 소비에 동참하게 하겠다. 예를 들어 소비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비는 개별소비 방식이니 개인적인 이용을 권하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경계는 하되 경제의 선순환적 구조가 깨지지 말아야 한다"라며 "중앙정부와 시정부를 믿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65세 이상의 노약자 참여율이 높은 3·1절 기념 타종행사는 취소했고 강원대·한림대 중국인 유학생들의 자율적인 생활보호구역을 만들어 일정기간 거주하도록 학교 실무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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