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오르고 '자영업' 하락…文 지지율, 긍정 48% 부정 48.3%
'주부' 오르고 '자영업' 하락…文 지지율, 긍정 48% 부정 48.3%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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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부정 평가 9주 만에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좁혀져
긍정 평가, 1.4%p 오른 48%…부정, 1.4%p 내린 48.3%
文대통령 '안전 행보' 주부층과 학생층 상승으로 이어져
경제 미치는 파급력으로 자영업자층서 눈에 띄게 이탈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48%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48%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서 긍·부정 평가가 9주 만에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17~19일 실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48%(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12.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앞 주 결과와 동일한 3.7%였다.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해서 3.1%포인트를 기록했던 반면, 이번 조사에선 0.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해 12월3주차(긍정 47.6% 부정 48%, 0.4%p격차) 조사 이후 9주 만에 가장 근접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가정주부(▲5.1%p, 41.2%→46.3%, 부정평가 48.7%)에서의 긍정평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자영업(▼6.0%p, 43.4%→37.4%, 부정평가 59.8%)에서는 부정평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는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장의 방역 상황도 점검에 나섰다. 잇단 안전 행보가 주부층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5.8%p, 40.8%→46.6%, 부정평가 50.3%)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 역시 이와 맥이 닿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고스란히 자영업자들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지지율 이탈로 이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사태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 역시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측은 "예방과 방역 관점에서는 긍정 요인"이라면서도 "경제 및 내수 활성화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 자영업층에서는 부정 평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p, 41.8%→47.0%, 부정평가 49.1%)과 서울(▲4.1%p, 42.1%→46.2%, 부정평가 50.9%)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5%p, 72.2%→67.2%, 부정평가 31.0%)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4.8%p, 52.4%→57.2%, 부정평가 39.6%)와 40대(▲2.3%p, 58.7%→61.0%, 부정평가 37.7%)에서 올랐고,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6.3%p, 22.9%→29.2%, 부정평가 58.4%)에서 올랐다. 반면 중도층(▼1.9%p, 42.8%→40.9%, 부정평가 55.8%)에서는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68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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