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 생방송' 임현주 "악플, 단호하게 대처할 것”
'노브라 생방송' 임현주 "악플, 단호하게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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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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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MBC 아나운서
임현주 MBC 아나운서

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노브라' 생방송 관련 악플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임현주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의견을 말했을 뿐인데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너는 이것도, 저것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추측한다. 특정 단어로 이슈를 끌고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관심 없다면서 관심을 만들어낸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순서가 틀렸다. 나는 어느 쪽에 서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갖는 의문점에서 출발한 것이다. 여성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방송사에서 일하면서 갖게 되는 질문이 먼저였다. '정말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었나?' 당연하게 해오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판단될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선택해왔다"고 적었다.

"괜찮느냐 걱정하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에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맙다는 응원도 함께. 스스로 놀랄 만큼 괜찮다. '내가 언제 이렇게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걸까?' 익명성에 기댄 비아냥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현주는 13일 첫 방송된 MBC 시사교양물 '시리즈M'에서 '노 브래지어 챌린지'에 참여했다. 그 일환으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한 후 브런치에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임현주는 "공식적인 프로그램 촬영이었음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그 전제를 빼야 '혼자서 생방에서 노브라를 한 것을 굳이 밝히며 성별갈등을 조장하고 관심 받고 싶어하는 아나운서'라는 어그로가 가능한 것"이라며 "세상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지만 왜곡된 편집으로 이슈를 만들고 반응을 얻는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 추후에도 계속 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고 반응들을 감당해 내는게 힘들지 않느냐 조심스레 묻는다. 반대로 아나운서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훨씬 더 많은 경우 혼자서 감당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니까. 이번에도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들을 받았다.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선택과 변화에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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