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코로나19 지원품 관련 '대북제재 면제' 신청
국제적십자사, 코로나19 지원품 관련 '대북제재 면제' 신청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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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에 20일 접수…늦어도 26일 결과 발표"
방역용 보호복, 적외선 체온계, 시약 등 지원 요청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2.12.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 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리처드 블루위트 IFRC 유엔 상주대표를 인용해 IFRC가 북한에 의료용품과 장비 지원을 위한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블루위트 대표에 따르면 대북 제재 면제 신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20일 접수돼 늦어도 오는 26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위트 대표는 "현재는 근무일수로 5일 이내에 면제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제재위원회가 신속하게 제재를 면제해주려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서 코로나19 관련 감시, 예방교육과 인식제고, 대응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는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보건성이 요청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재 면제를 요청한 품목에는 방역용 보호복, 안경, 시험기구와 시약, 적외선 체온계 등 코로나19 예방·대응 관련 지원품이 포함돼 있다.

블루위트 대표는 "동료들이 격리 수용돼 있어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조선적십자회와 다른 유엔 기구들과 코로나19 대응을 준비하고 국제적십자사 활동을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IFRC는 북한 당국이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평안북도 등 중국 접경 지역 인근 4개 도에 전염병 통제를 위한 자원봉사자 500명을 투입했다.

블루위트 대표는 이들은 조선적십자회가 모집한 자원봉사자이며, 20일 현재까지 북한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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