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는 효천지구 등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주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삼천 횡단 교량 건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LH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입찰공고 및 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께 시공사로 신화토건(주)과 동우개발(주)을 선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천 횡단 교량은 주변 도로 여건과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교통량을 대비해 연장 126m, 폭원 36∼43m(왕복 6차로)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공사는 LH에서 직접 시행한다.
기존 도심지 내 교량과 차별화를 위해 교량 남측보도는 전면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식수벽을 통한 차도와 보도공간의 분리, 중앙 놀이마당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량 북측보도는 효천지구에 이미 조성된 인공 폭포를 조망할 수 있도록 쉘터와 조망 데크를, 여기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경관 요소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LH 전북본부 관계자는 "삼천 횡단 교량은 전주 내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경관 교량 특화설계를 도입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과 문화공간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천지구에 이미 조성된 인공폭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