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9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자국에서도 확산 일로에 있는 점을 감안해 예방 마스크 공급을 주당 1억장 이상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품귀 현상까지 빚는 마스크 공급에 관해 이같이 언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중국산 수입을 재개하는 한편 국내 주요 마스크 생산회사를 24시간 가동해 예년의 두 배 이상으로 공급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스가 관방장관은 "3월에는 월생산 6억장 이상 규모로 공급력을 증대할 수 있게 추가 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로선 계속 마스크의 생산과 유통 상황을 세세히 파악해 가능한 한 조기품절 사태가 완화하도록 관민 협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서 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택시 사업자에 우선적으로 1만장 넘는 마스크를 제공했다고 확인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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