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직접 광고모델 서달라"…코로나19 극복 각종 건의
"文대통령, 직접 광고모델 서달라"…코로나19 극복 각종 건의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20.02.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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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서 각종 요청 나와
관광특임대사 선정·온누리상품권 할인율 상향
금융지원·각종 세금 감면·고용유지 지원 등 당부
임대료 인하 운동 시작한 건물주도 참석해 눈길
文 "침체 내수 회복해 경제 살리고 민생 지킬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1.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광고모델로 나서 달라."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도소매·외식, 관광·호텔·항공, 공연·행사·화훼 업계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목동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자리한 참석자들은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중 문 대통령에게 관광모델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관광특임대사를 선정해달라"고도 건의했다.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정책자금 집행 절차 간소화를 요청하면서 5%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하 회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 10%보다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외 참석자들은 주로 금융 지원 확대, 각종 세금 감면,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 방역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우한 교민의 임시숙소였던 충남 아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한 조혜영 늘봄갈비 대표는 "외식업소에서 전통시장, 직거래 등을 통해 국내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취득세·재산세·항공기 부품 관세 등 세제 감면, 입국 거부자 송환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등의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1.

신현길 아트브릿지대표는 코로나19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예술단체의 대응 방안이 없는 실정으로,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제조합 또는 부조기금 마련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차관은 관계 부처와의 세금 감면 협의 상황과 검토 중인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을 설명하면서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는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침체한 내수를 회복함으로써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시작한 김부영 달이야기 카페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발생 때 높은 임대료로 인해 문을 닫는 가게가 생겼던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온기로 위기 극복 문화를 만들고, 바이러스도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대료 인하가 몇 분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비효과로 남대문시장 등으로 확산되듯이 국민·정부·지자체가 한 몸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라며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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